장애로 인한 상처, 아픔 그리고 억압과 차별의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동료가 대등한 입장에서 대등한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주목해주고 지지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 지원해주고 문제해결방법을 찾는 것을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료(peer)란 장애인을 말합니다.
동료상담이 지향하는 목표는 세 가지인데 첫째 자기신뢰의 회복, 둘째 인간관계의 재구축, 셋째 사회의 변화입니다.
일반상담의 목적이 대상자의 문제점을 찾아내 이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동료상담은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자신도 모르는) 강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공통된 문제(장애)를 바탕으로 하여 강점을 찾아내어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생활로 유도합니다.
동료상담의 궁극적 목적이 자립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는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는 것만 아니라 사회의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있음을 깨달고, 소비자로서의 생활, 자립에 필요한 지역생활전반에 걸친 정보를 교환, 원조, 소개 활동 등의 정보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