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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 발간

작성자 정보제공담당 날짜 2026-08-26 16:27:47 조회수 7

- 방송현장 활용 수어통역 기준 제시
- 돌발상황·통역오류 대응 점검표 수록
- 수어영상 QR·전자책으로 무료 제공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수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을 강화하고 수어통역방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현장 실무지침을 마련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방송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수어통역방송 실무지침'을 발간해 배포했다.

이번 지침은 방송사와 수어통역사가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 농인 시청자가 방송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충분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실무지침은 한국수어통역방송의 3개 기본원칙을 비롯해 수어통역사·방송사 맞춤형 가이드, 방송 장르별 통역 실무, 장애 당사자가 참여하는 환류 시스템 구축 방안 등 5개 장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자료도 담았다. 7개 부록에는 방송을 시작하기 직전 확인할 수 있는 `방송 직전 1분' 최종 점검표와 돌발상황 대응 점검표, 통역오류 방지 가이드 등이 수록됐다.

농인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해 서론과 각 장의 주요 내용, 우수사례는 한국수어 동영상으로도 제공한다. 지침서에 삽입된 QR코드를 이용하면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수어 동영상은 농인 수어통역사가 전체 통역을 직접 맡았으며, 청인 수어통역사와 농인 시청자가 감수에 참여해 내용의 정확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한국수어통역방송은 지난 2011년 의무편성제도가 도입된 이후 양적으로 꾸준히 확대돼 왔다. 그러나 방송 과정에서 핵심 내용이 빠지거나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사례 등이 나타나면서 통역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방송 장르별 특성을 고려한 통역 방법이나 방송 전·중·후 단계별 대응 방법,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용할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방미통위는 지난해부터 장애 당사자를 비롯해 수어통역사와 방송사, 학계 관계자 등 전문가 30여 명과 협업해 실제 방송 제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했다.

방미통위는 한국수어의 표준화가 계속 진행되고 새로운 표현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점을 고려해 장애 당사자의 의견과 수어의 변화를 반영하면서 실무지침을 정기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수어통역방송이 단순히 제공되는 것을 넘어 농인들이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 등 정책 수요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무지침은 QR코드를 포함한 핸드북과 전자책 형태로 제작됐으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정유정 기자 |

출처 : 웰페어뉴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