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의 경우 소수(4~5명) 인원 교육을 진행 Ⓒ서울시
[더인디고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경제적 참여를 돕기 위해 ‘성과형 정보화 교육’을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 5,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배우는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활용하는 교육’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모바일 앱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 비중을 전체의 65%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PC 교육을 초·중·고급 수준별로 세분화하고 자격증 취득과 취업 과정을 병행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총 1만 8천 명이 해당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중 150여 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일례로 노원구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A씨는 복지관 PC 과정을 수료한 후 GTQ 3급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골프존커머스(GOLFZON COMMERCE)에서 미술작가로 근무하며 디지털 교육이 일자리로 연결된 성과를 보여주었다.
교육 참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목표 인원(5,200명)을 초과한 5,677명이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23%), 20대 이하(19%), 60대(18%) 순이었으며,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45%)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일수록 교육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모바일 중심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장애인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교육은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 등 지정된 서울 시내 7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희망에 따라 최대 8개월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동일 거주지의 직계 가족도 동반 수강이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각 교육기관을 통해 신청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정보화 교육이 장애인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이 실질적인 기회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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