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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맹인전통예술단, 광화문·김홍도미술관 등 7월 공연 일정 풍성

작성자 정보제공담당 날짜 2026-07-03 10:00:45 조회수 15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 모습.ⓒ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7월 한 달 동안 관객들을 찾아간다. 김홍도미술관부터 광화문, 국립민속박물관, 서울맹학교, 충무아트센터까지, 말 그대로 '7월은 관현맹인의 달'이다.

최근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조선시대 궁중 시각장애인 악사 '관현맹인'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예술단이다. 특히 AI 기술과 국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공연으로 "이런 국악은 처음 본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첫 공연은 4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관현맹인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운영하는 ‘2026년 하반기 우리민속한마당’ 공연자로 선정되어 관객들에게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어

13일에는 서울맹학교에서 한글 점자를 창안한 박두성 선생의 삶을 노래로 풀어낸 창작 판소리를 중심으로 ‘관현맹인 문화예술전승공연 공연’을 진행한다.

15일에는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중구 수요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AI로 작곡한 전통음악과 판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편안한 문화예술의 시간을 선사한다.

16일에는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이 주최하는 ‘광화문 음악회’에서 박두성 선생의 삶을 담은 작품과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곡, 전통과 클래식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가 함께하는 협업 무대를 통해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김홍도미술관에서 '조선을 그리다-홍도와 윤복'을 주제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1월까지 월 1회씩 이어지는 연속 공연의 시작으로, 단원들이 촉각명화를 통해 감상한 김홍도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AI와 함께 창작한 음악으로 표현한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속 풍경과 인물을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재해석해 시각을 넘어 청각까지 확장된 새로운 예술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최동익 단장은 "7월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관현맹인만의 예술성과 감동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전통예술과 AI 기술, 장애와 비장애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현맹인은 조선 세종대왕이 창설한 시각장애인 궁중 악사 제도로, 음악적 재능이 있는 시각장애인을 발탁해 궁중 연주자로 활동하게 했던 제도다.

2011년 국가문화재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재창단된 관현맹인은 카타르 월드컵,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 ‘세종대왕 나신날(5월 15일)’에는 2025년 세종문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관련 사업 문의는 시각장애인음악재활센터 (02-880-069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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